지금 사회과학대 주/야 교차수강에 관한 불만이 정말 많아 보이네요 저는 야간대학 학생이에요 물론 주간 학생들보다 낮은 성적으로 입학할 수 있었죠 야간에 학교를 다니는 것이 쉬울거라고 생각하진 않았고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야간으로 입학을 했어요 그런데 몸소 겪어보니 셔틀도 없고 주간 학생들이 너무 부럽더군요 그냥 야간대학 학생이지만 주간에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 친구들이랑 동기들이랑 혹은 선배들 후배들이랑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할 수 있고 , 그냥 해가 지기 전에 날이 밝을 때 나도 하교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어요 야간학생들은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거에요 그런데 운 좋게도 야간학생들을 위해 주/야 교차수강을 허용시켜준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야간학생들은 학교 측의 그러한 소식에 , 기쁜 마음에 주간 강의를 신청했을 것 입니다. 그냥 기뻤어요 나도 아침에 학교갈 수 있겠구나 그래서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제보함을 보던 중 같은 과 주간 학생들이 야간 학생들 때문에 본인 전공 주간 수업을 못 듣는다는 글을 보니 문제가 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야간 학생들을 비하하며 글을 쓰기도 하더군요. 이 문제는 학교 측의 실수지 야간 학생들이 주간 학생들의 자리를 고의적으로 뺏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야간 학생들을 비하하고 성적을 운운하며 주간 강의를 도둑질한 학생들로 몰아가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불만이 있다면 본인 과의 교수님이나 학교 측에 문의하세요. 여기에다 무슨 화가 난다는 등 이상한 소리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익명_4e22d9
201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