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봄이었지 사늘사늘한 날에 희날리는 머리를 묶으려 입에 머리끈을 물고 머리를 묶고있다가 날보며 싱긋하게 웃어주던 널보며 얼굴이 붉으스므레지고 부끄럽지만 먼저 다다가 연락처를 받고 우린 연인사이가 되었지 이곳저곳 좋은곳 맛있는곳 이쁜곳 돌아디니며 너가 가장좋아하던 포켓몬고 기억나니? 둘다 돈은 없지만 사랑만큼은 충분했기에 우린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했었지ㅎㅎ 만원은 없지만 천원은 있었기에 포켓몬 인형을 뽑으면 천원짜리지만 자기한텐 5만원, 10만원짜리보다 값지다던 널보며 내가 할수있던건 이쁜 인형들을 뽑아주며 선물해줬던거였어 근데 어느날 택배가 오더라? 그 많던 수십개의 인형과 편지와 함께온 이별통보였지... 당황스러웠지만 난 받아드리기로했어 하지만 우리의 추억이담긴 이 인형들을 볼때마다 너생각이 나기에... 그녀가 5만원, 10만원 가치가 있다던 인형들을 개당 저렴한가격 4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왠만한 것들 다 있습니다. 추억의 인형 필요하신분? (위 글은 만우절 픽션입니다. 하지만 인형은 수십개 있고 절찬판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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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익명_c01966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