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고 안양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새벽이 되니 벅차오르는 마음때문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17살때 전 남자친구랑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됬어요. 남자친구라는 거에 관심도 없었던 저는 당연히 사람을 사귈꺼라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나에대한 이 사람의 마음이의문이 들어 밀어낼때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줬고 상처받을까 두려웠던 저였지만 확실하던 그 사람의 태도에 태어나서 정말 진짜라고 믿었던 사랑을 시작했죠. 사귀는 동안 행복했고 이런저런 일로 힘들었던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소중하고 나를 이해해주던 사람이었어요. 많이 싸우기도 했고 헤어질 위기도 많았지만 그때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고 만나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잘한건 없는것 같아요 항상 의심하고 불안해 했고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더 많은 사랑을 원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사겼고 그 사람은 군대를 갔죠. 그때도 정말 하루하루를 너무 힘들게 살았어요 논산 훈련소 5주 동안 나의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 기간도 다행이 잘 넘기고 그 사람이 상병에서 병장이 되기전까지 사겼습니다. 거의 매일 전화를 해주었고 외박과 휴가때는 친구 한번 안 만나고 저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을 봤던 마지막 휴가인 1/5일을 기점으로 한 달을 얼굴을 보지 못한체 2/9일 저는 헤어졌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는 차였구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에게 미래를 함께하자던 수많은 약속들을 뒤로한채 아무리 잡고 얼굴 보고 이야기 한번 해보자는 연락을 무시한채 군대전화,페이스북 다 차단한체 제 말 조차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지만 아직도 그 사람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가장 아름다운 20살의 시간을 태어나서 처음 겪은 제대로 된 이별에 너무나 힘든 시간을 겪었거든요 무뎌지긴했지만 매일 생각이 납니다. 그냥 그 사람한테 욕이라도 시원하게 하고싶은데더이상 먼저 연락하고 싶진 않습니다 연락이 오지도 않았으면 좋겠구요. 아직도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군대 가기전에도 힘들었지만 군대 가있을때 남들 모르게 정말 힘들었지만 꾹 참고 했는데 제가 너무 어렸던 걸까요? 다른 동네요 나이차이도 꽤나서 그 사람의 소식을 들을순 없지만 자기 군대 밴드까지에서 저를 강제퇴장 시키구 제가 그렇게 소름돋게 싫을까요 그렇게까지 완강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그 사람은 헤어지고 나서 너무 잘 지내는것같아요 연락한통 없는걸 보니 저는 미련이 남아 그렇게 연락을 했었는데 2년의 시간을 만났고 저는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든데 시간이 지나서 이 사람을 잊고 더이상 이 사람에 관련된 것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언젠간 이 상처마저 안고 가줄수 있는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라며 새벽에 너무 답답한데 말할 사람은 없고 이렇게 제보함에 올려봅니다
17 ㅇㅇㅇ아, 너가 우리동기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불러달라고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가 얼굴도 못 본 우리과 선배들은 다 널 알거야 .. 아 개 좋아한다고 했던애? 라고 기억하겠지 불쌍하다
이제 전남친이 된 너에게.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보함에다가 공공연하게 편지를 썼다고 너는 나에게 너무하다며 겨우 그 이유로 이별을 고했지. 너가 그랬지? "군대에서는 너만 만났으니, 학교에서는 새 사람과 만나고 싶었다. 그 새 사람이 '여자'고 '너보다 어릴' 뿐이다." "나는 새 사람을 만나고 싶은 의도였는데, 너가 오해하고 제보함에다 올려 공공연하게 날 나쁜놈 만들었다." "그리고 난 군대 기다려달라고 한적 없다." 어제 너가 나한테 이별을 고하기 전 들은 말 중 엄청 많은게 마음속에 박혔지만 진짜 소름끼쳤던건 저 말들이야. 새 사람이 여자고 너보다 어릴 뿐이라고 했지? 야 그러면 여자친구 있는데 딴여자랑 술먹고 밤새고 그게 정상이냐? 군대를 기다려줬건 안 기다려줬건, 그 여자랑 오래사겼던 10년을 사겼던 다른 여자랑 술먹고 SNS올리고 히히덕 대고 이런게 정상이냐고. 심지어 갠톡에 하트까지.. 미리보기로 온거 봤어 [인형고마워요! 오빠♥]이거 뭔데? 내가 따지니까 아 걍 아는 동생이야ㅋㅋ 이러고 야 솔직히 말이되냐 나한텐 인형 준적도 없잖아 ㅎㅎ .....진짜 쓰레기아니냐ㅋㅋㅋ 그리고 내가 내 얘기 제보함에다 올린건 너가 연락이 안되는데 하루종일 페북만보길래 너가 좀 보라고 올렸다! 안돼냐? 제발 내 말좀 내 심정좀 들어달라고 올렸다! 누구한테 너무 위로 받고싶어서 올렸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지 내 감정은 하나도 생각안해주네...진짜 너무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제일 충격적이였던거 군대 기다려달라고 한적없다고?.. 그래 그건 맞는데 내가 기다린거 맞아 근데 고마워 해야되는거아니냐? 최소한 고맙다고 했어야지. 제대하기 전까진 고맙다고 수십번말하더니 제대하고는 한마디 없는게 변한거지 뭔데? 넌 변했어. 우리 이별은 순전히 너가 변해서 헤어지는거지 내가 제보함에 올렸기때문에 헤어지는게 아니라고! 내 친구들한테 나때문에 헤어졌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니던데 ㅎㅎ 개소리마 진짜...내 친구들한테 그런식으로 말하지말고 니 잘못이라는거 알았음 좋겠다. 난 남들만큼 뭐 꽃신이벤트 뭐 이벤트 어쩌구 이벤트 바랬던게 아냐. 많은거 안바랬어 나. 그냥 다른 커플들 처럼 학교에서 같이 손잡고 뭐 시켜먹고. 데이트 좀 하고 같이 공부좀 하고. 연락! 좀 제발.. 잘 되고.. 내가 많은거 바랬어?? 그거 아니잖아. 군대 기다려 준 거로 생색내지 말라고 했지.생색내면 정떨어진다며 근데 어떻게 생색을 안내? 까놓고 말하자 내가 너한테 면회가느라 썼던돈 그거 내 알바비야. 클렌징폼, 로션 스킨 먹을거 등등 아참 교통비도 그거 모아서 적금들었으면 지금쯤 여행을 5~6번 다녀왔겠다. 기다려줬으면 고마워해야 되는 거 아냐?? 나는 제대하고 맘 식는다는 말 진짜 안믿었어. 오빠가 군대에 있을때는 걱정말라고 했잖아 절대 안변한다며. 이제 나는 졸업하고 학교를 떠나겠지. 그리고 넌 학교에서 잘먹고 잘살며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겠지? 과 새내기랑 CC를 할수도 있겠구나. 웃긴다 그치?ㅋㅋㅋㅋ 똑같이 헤어졌는데 나만 힘들어 하는 이 상황이 어이없어 ㅋㅋㅋㅋㅋㅋ 너와 이별로 난 엄청나게 상처를 받았고 졸업만하면 학교에 발도 붙이지 않을거야. 요즘도 학교 건물 곳곳에 너랑 함께했던 악몽들이 가득해 여기서도 저기서도ㅋㅋㅋㅋㅋㅋㅋㅋ돌아다닐때마다 괴로워. 아름다운 이별은 없댔지만 이렇게 뭣같은 이별은 처음인거 같아. 어느 동영상에서 봤어 ㅋㅋㅋ 아름다운 이별은 없고 이별에는 가해자랑 피해자 이렇게 둘만 있다고. 너는 내가 제보함에 올렸단 이유로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이별했다지만. 내가 피해자야. 끝까지 피해자인척하지마. 근데 진짜 웃긴다. 우리 연애의 엔딩까지 제보함이네 ? ㅋㅋㅋㅋㅋ 이 글을 보면 넌 구질구질하다고 날 욕할거 알아. 넌 원래 그러잖아 ㅋㅋㅋㅋ 너 속으로 나랑 이별할 핑계거리 찾다가 내가 글 올리자마자 나한테 온갖 쓰레기같은 말로 상처주고 헤어지자고 했던거 진짜 후회하게 될꺼야. 너가 헤어지자고 니말만하고 가버리는 바람에 내 맘 말하려고 쓰는거야 ^^ 원래 이름이랑 과 다 밝힐려고 했는데 이렇게 너가 단순하게 대학내에서 욕먹고 끝내는 일은 하지않으려고ㅎㅎ 야 쓰레기ㅋㅋㅋ 앞으로 사는 인생에서 저주만 있길바래. 나 진짜 성공해서 너한테 보란듯이 잘살거고 앞으로 너 앞길도 막아줄게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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