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시절 공부했던 전공과목 저자분이랑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익명_f2bcba 2017.05.01 조회 수 36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제보함


졸업생입니다.


신기한 인연이 있어서 짧게 제보하려고 해요.


몇년전 ㅎㅈ학사 학위를 받은 안양대졸업생인데요. 개인적으로 신기한 인연 일화가 있어서 잠깐 얘기하고 가려고 해요.


저와 타인의 이야기가 짬뽕되었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중요한부분은 초성처리 할게요~!


요즘은 수업교재 어떤걸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부생때는 ㅈㅊㅎ수업, ㅅㅎㄱㅎㅂㅂㄹ 수업때 어떤  특정 두꺼운 교재로 공부를 했었어요.


뭐 학부생때는 전공서적이라 하면 단지 무거운 물건, 돈주고 사기에는 버거운 물건, 하지만 들고다니면 지적인 매력이 생기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아이템 정도로만 생각을 했죠.


신기한 인연은 이 전공서적으로부터 시작이 되요.


저는 안양대를 졸업하고 지금 타 대학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해당 대학 대학원 석사학위 진학예정입니다.


우리 사무실에는 ㅎㅈ학과 재학생인 근로학생이 있어요. 같은 ㅎㅈ학도로써 반가워서 무슨책을 보나 했더니 제가 학부생때 공부했던 그 책이었어요.


되게 반가워서 근로학생한테 제가 학부생때 공부하던거랑 같은거네요~ 하고 말해줬더니


아 이거 저희 지도교수님이 쓰신 책이에요 하더라구요..


제가 맨날 얼굴보고 인사하고 매주 회의하고 같이 밥먹고 프로젝트 진행하는 그 교수님이..

내가 4년동안 안양대에서 배웠던 전공서적을 쓰신분이라는걸 알았을때

정말 너무나도 신기해서 해당과목 이수하고 그시간부터 현재까지 책꽂이에 먼지쌓인채 잠자고있는 전공책들고 다음날 출근해서 싸인받고 싶었어요ㅋㅋ 


거기에 추가로 해당 교수님이 영어로 쓰신 전공과목 책이 있는데 그걸로도 공부했었어요

하지만 전공지식도 짧은데다가 영어로까지 써있어서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학부생시절 누군지도 모르는 해당 교수님 대학 연구실로 전화해서 다짜고짜

"교수님 혹시 이거 영문판 말고 한국어로 된 버전 있어요?" 물어봤던 그 교수님 이었습니다. 참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한국어판은 없다고 하셔서 낮은 학점을

받았던 안좋은 추억의 과목,,


막상 쓰고보니 별거 없는거 같지만.. 제가 말하고싶은 요지는 사람인연은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는거에요 ㅋㅋ


그러니까 우리 안양대 후배 학생들도 항상 주변사람들한테 잘 대하고 좋은모습만 보여준다면 언젠간 그게 다시 우리들한테 복으로 돌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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