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여러가지 문화와 상황을 잘알기에 실명을 밝히고 글을 쓰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강대한 학우의 의견에 몇가지는 참으로 감사하게 동의할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점이 있어 익명을 빌어 글을 다시 써보려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1.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점을 교목실에 가서 혹은 전달해서 혹은 여론을 만들어서 전달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일학년 때 부터 시작해서 몇몇 일들을 교목실에 문의하거나 전달한 결과 심각한 수준의 방치와 무책임한 답변 혹은 일손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일삼는 태도를 보아왔습니다.
2.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 부분은 제 글을 읽으며 아 몇년째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원망하는 마음과 분노로 글을 썻음을 체감했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은 없지요 맞습니다. 또한 부족한 설교를 '나의 묵상'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신앙인의 실력 중 하나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대부분의 신학생은 교회에서 굉장히 많은 책임과 직분을 맡고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예배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의외로 부족한 이들이란 사실입니다.
그런 훈련을 굳이 신학대학의 예배시간에 그것도 몇년째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족한 설교자들 혹은 준비되지 않은 설교자들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까?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이런식으로 교목실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의 강사들을 초빙하는 문제에 대하여 면죄부를 줄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히 질타받고 반성하고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4. 항상 마지막 예배라고 생각하고 채플을 드린다면 더더욱 중요하겠지요 :]
설교가 대수겠지요 찬양이 대수겠지요 기도 인도가 대수이겠지요. 목회자와 예전의 부분들은 신성시되는 성역이 아닌 비판하고 개선되고 조금 더 하나님 앞에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가아는 중요한 도구여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5. 마지막 권면은 잘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감정이 앞선 공격적 글이였음을 사과드립니다.
또한 댓글 중에 목사님은 목사라고 혹은 제가 채플시간에 은혜를 못받을 것 같다고 지적해주신 분들도 있으시던데 누군지 모르겠는 분들이나 일학년 분들인 것 같은데
목회자나 교회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비판 불가능한 성역이 아닙니다. 그러한 사고를 가지고 목회자가 되신다면 기성세대의 끔찍한 방식의 목회의 답습자들이 되시겠지요.
제 전 글이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날 선 글임을 감안하여도 과연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실력이 있으신지에 대해 스스로의 실력과 상황 그리고 학교에 대한 배경지식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굉장히 좋은 목회자분들 간혹가다 오십니다 그분들께는 굉장한 실례가 될 수 있는 글 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채플은 후배들에게 선배목사가 와서 자신이 얼마나 잘나가는지 으스스대는 공간이 아닙니다.
교목실도 이 글을 보실텐데 제발 이런 글 쓴 학생 잡으려고 노력하고 학생들 뒤에서 수근대실 시간에 진짜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서 대책을 간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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