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가 벌써 지나가고, 남은 내 대학생활 한 학기 우린 1학년 때 만나서 주변 모두가 부러워 하는 CC였지. 1학년이 끝난 후 너는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한다며 휴학을 했어, 그치만 우리는 너가 군대를 갈 때까지 매일매일을 같이 시간을 보냈지. 너가 군대를 가던 그 날 나는 펑펑울어버렸고 애써 웃으며 금방 지나갈거라던 너가 기억나 매일매일을 너와 같이 보내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데 1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지더라.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나는 너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어. 주변에선 잘 헤어졌다는 위로를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도 만나고 너가 기억도 안날만큼 괜찮아졌어. 하지만 정말 너의 말대로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어느새 너를 학교에서 다시 마주쳤어, 앳된 모습이였던 너는 어느순간 늠름한 남자가 되어있었고 짧은머리도 금새 길어져있더라 종종 너의 소식을 주변에서 들을 때면 나도 모르게 말을 돌리곤 해. 학교에서 마주칠 땐 서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우리, 예전과 같은 관계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좋은 추억을 남겨줘서 고마워. 우리가 항상 말하던 우리가 정말 인연이라면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영화처럼 마주쳤으면 좋겠어 그땐 내가 먼저 용기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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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a b 인원수를 채워줘야 학생들을 위한거 아닌가요?
그냥 동점자 있다고 이를 나눌 생각도 안하고 기준따져서 다 내려버리는건 학교측에서 학생을 나몰라라 하는거와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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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