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이의제기 관련하여

익명_4e681d 2017.07.04 조회 수 283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안대숲?


타대학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양대학교 졸업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인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왔을때 교수님께 요청하는 '성적이의제기'의 맹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적이의제기.. 글쓴 저도 학부생때 그랬지만 이의제기해서 성적 향상된 학생 있나요? 아 물론 있겠죠 극소수의 학생들?


하지만 단언컨데 대부분의 학생이 교수님의 정정기간 연락두절 및 이의제기 요청 반려 등의 사유로 안올랐을겁니다.


그 사유를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양대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대학교들은 일정 기준 수강인원 초과시 상대평가를 적용하게 됩니다.

(절대평가 수업 및 P/F 수업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a학점 b학점 그 이하 학점 퍼센티지가 구간별로 정해져있죠.


하지만 교수님들은 1차적으로 출결+과제+시험 등의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 후 전산에 입력을 합니다.


이미 성적처리가 끝나면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다 끝났다고 생각하시고 성적공시 후 걸려오는 학생들의 전화를 가볍게 무시합니다.


왜냐?


① 귀찮아합니다.

 -> 기말고사 끝나고 부터 다음학기 개강까지 교수님들은 휴가입니다. 교수님도 사람인지라 긴 레이스를 끝내고나면 쉬고싶은게 당연하면서도 무책임한 심리겠죠.


② 이의제기 요청학생으로 인해 다른학생들 성적을 다시 전수조사 확인해야 합니다.
 -> A학점 구간에 포함이 안되고 B학점 구간에 포함이 된 학생이 성적 이의제기를 한다고 가정하면

 A학점 구간에 있는 학생들 성적을 다시 다 확인해야합니다. 상대평가다 보니 이의제기한 학생을 A학점 구간에 편입시키려면 A학점 구간에 있는 학생이랑

 '바꿔치기'를 해야하기 때문이죠. 결국 이것도 ① 귀찮아한다. 와 같은 맥락입니다.


③ 성적입력에 대한 책임감 결여. 학과조교에서 성적입력 위임.

 ->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일부 전공 비전임 교원들은 전임교원처럼 상주하는것이 아니라 타 대학도 출강하기때문에 시간에 많이 쫒깁니다.

 그래서 답안지 채점 및 전산 성적입력도 학과조교에게 위임합니다. 성적입력도 조교가 하고 답안지 채점도 조교가 하니 성적 이의제기를 하려고 교수님께 연락을 드려도

 교수님은 해당학생 점수조차 알지 못합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커뮤니케이션이죠.


④ 많이 부족한 학사행정시스템.

 -> 제가 재직하고 있는 모 대학은 안양대학교 보다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전산상으로 성적 이의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안양대학교처럼 교수님께 전화드려서

 성적 고쳐달라는 구시대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시스템이 아니죠. 해당 교수님은 학생의 이의제기에 대한 피드백을 반드시 해야 성적입력처리가 완료가 되고

 성적공시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성적이의제기 할 수 있는 기간에 교수님이 모르는번호/학생번호 썡까버리면 학생들은 이의제기 할 기회도 없는것이죠.

 예전부터 느끼지만 안양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을 관할하는 전산정보원은 일 진짜 엄청 안합니다. 홈페이지 몇년째 그대로 방치하는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지금 안양대학교는 많이 부족합니다. 경쟁 학교들이 능력있는 직원, 교원들로 하여금 성큼성큼 발전하고 있는데 안양대학교만큼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직원, 교원들이 학교발전할 생각이 없다면 학생들이 움직여야 합니다. 강의수준이 떨어지고 교원의 자격이 의심되는 교원은 강의평가를 냉정하게 해 주시면 됩니다.

물론 강의평가를 토대로 하여서 점수환산을 하였을때 점수가 기준치보다 낮은 교수님을 교무과에서 면직시키기는 할지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학생의 권리는 학생이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일단 제가 쓴 글의 주제가 성적관련이니 본인성적이 불합리적인 결과물이다 싶으시면 이곳 저곳 다 찾아다니세요

학과사무실, 교수님 연구실, 교강사 휴게실, 학사지원과 등 직접 우물을 파야합니다. 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피땀흘려 낸 등록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행정처리가 미흡해 보이고 실제로 학부생시절 미흡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아직도 개선이 안되는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프네요..


모든 학생들 알찬 방학 보내고 졸업 후 안양대를 빛낼수 있는 국가의 보석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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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알려드려요] [필독] 안양대학교 대나무숲 이용 안내 (Ver 2.0)
  • 대신관과 수리관 사이?
    익명_749cd4 2017.07.17 조회 2149

    윈드브레이크 2부 29화에 안양대가 보이는데 나만 보이나? 대신관과 수리관 사이, 에스컬레이터 올라가기 전 언덕 등등

  • 내가 너무 한심해요
    익명_46106d 2017.07.13 조회 2105

    자격증딴다 하고 학원알아보는것도 귀찮고 토익공부도 해야지~ 말만하고 안하고 하루종일 게임 잠 이런일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야하는걸 알지만 안하게 되는데 제가봐도 전 노답인것 같아요 남들은 해외여행에 열심히 학원다니고 실습나가고 방학때도 쉬지못한다는데 나는 왜 이 모양인건지 이런생각 아무리 실천을 못하고 달라지지 않는 제가 참 한심한거같아요

  • 통계 17
    익명_4adcdc 2017.07.13 조회 1786

    두 달만 참으면 괜찮겠지 했는데 한 달도 못참겠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친해져놓을걸ㅠㅜ 너무 보고싶다

  • #안대숲 #anyangbamboo
    대나무숲 2017.11.29 조회 1666

    수요일 2교시 채플시간에 채플이 끝난 뒤에 교내 교육혁신원?에서 와서강제로 교육 듣게하고 서명까지 받던데 이거 해당 부서가 실적 올리려고 학생들한테 부당행위하는거 아닌가요? 지난주에 이어 두번 연속으로 그러시네요 그리고 앞에서 피티로 교육하실거면 제대로 준비를 해오셨어야죠 교육마저 엉성... 순간 화나서 교육부에 민원 넣으려고 그랬어요 저흰 그 시간에 채플을 들으러 간거지 교육혁신원에서 하는 교육을 들으러 간게 아닙니다.

  • 학점 3.9
    익명_01634b 2017.06.30 조회 1652

    학점 3.9면 망한건가요 .. 친구들이 망한거라고 하는데 속상합니다.. 나름열심히했는데 ㅠㅠ 어그로아니고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 ㅋㅋㅋ
    익명_e446ce 2017.07.15 조회 1545

    처음으로 4.0나와서 석차 확인해보니까 과에서 중간등수네요 어이가없네..

  • ocu 생활속의심리학 어떤가요??
    익명_40945e 2017.03.03 조회 1507

    ocu 생활속의심리학 어떤가요?? 신청은 해놨는데 .. 별로 인거같으면 뺄까말까 고민중인데 괜찮은 과목인가요 ? 단톡은있을까요. ocu처음이라

  • 장학금 2등 부터 비율 알고싶어요
    익명_0e3dc3 2017.07.14 조회 1492

    2등부터 정확한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누구는 70퍼라고 하고 홈페이지 장학 관련 페이지에서는 55퍼라고 하는데 어떻게 되는지 차이아시는분!!!!

  • 장학금 지급 관련
    익명_6365f0 2017.07.17 조회 1418

    안녕하세요 교육혁신원입니다. 여러분이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ㅠㅠ 그 장학금! 우리도 빨리 주고 싶은 그 장학금!! 언제 나가는지 방금 장학지원센터에 확인해서 대숲에 올려 둡니다. 이번 주: 아리패널, 학습노트역량개발프로그램 다음 주: 그밖에 모든 프로그램(비교과참가후기에세이 및 누적마일리지 장학금 제외) 이라고 합니다. 교육혁신원 내 교육역량강화센터, 아리비교과센터, 교육품질관리센터에서만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라 장학지원센터를 비롯한 교내 여러 부서를 거쳐야만 장학금 지급을 위한 결재가 완료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그럼 다음 학기에 만나요 안뇽!

  • 석차  10시에 뜬댔는데 안뜨네요
    익명_cdb50b 2017.07.14 조회 1338

    전화해봤더니 1시에 뜬대여ㅠ 핸드폰으론 석차확인도 안되는데 .. 공지시간 좀 지켜주지 아님 모바일로 볼 수 있게 해주던가!

  • 타대학생입니다
    익명_4cde1c 2017.07.13 조회 1161

    야 너말야 다시 너랑 고등학교시절로 돌아가면 너 안양대 안보낼거야. 그놈만나는거 보기 싫으니까

  • OCU 인간심리의 이해 어떤가요?
    대나무숲 2017.08.24 조회 1112

    이번에 처음 OCU들어보는데 인간심리의 이해 들으셨던 분들 후기좀 알려주세요~~

  • 아리패널 장학금
    익명_174fcb 2017.07.14 조회 1079

    아직안들어온거맞죵..? 언제쯤 들어올까요퓨ㅠ

  • 통학충
    익명_dc0345 2017.07.19 조회 1059

    안양에서 1650타고 집가시는분 잇나여 혼자통학하기 외로워서요

  • 배에서 꼬르륵소리..
    익명_0fa25e 2017.03.28 조회 1051

    아침을 먹고와도 연강이라 오후 쯤되면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나서 창피해요.. 다들 들리시나요?ㅋ 제발..

  • 우리 학교 학우들 중에
    익명_169e24 2017.07.20 조회 1042

    메갈리아, 워마드, 여성시대 같은 강한 페미니즘 사이트를 즐겨 이용하시는 분 있나요. 인터넷에선 많이 보이는데 현실에선 한다는 사람을 한명도 못봐서요. 다른 의도는 없고 실제로도 계시는지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밝힐 용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 석차
    석차 3
    익명_dbb880 2017.07.14 조회 1035

    학년별석차 나온거에서 15%안에 들면 장학금 받는거 맞죠? 순위마다 금액이 다른가여?

  • 성적장학금
    익명_84331f 2017.07.19 조회 992

    자신이 성적장학금 대상자가 되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다음 학기 휴학여부가 달려있어요ㅠㅠㅠㅠ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 안양대 홈페이지
    익명_ce2506 2017.07.14 조회 989

    안양대 홈페이지 이용하기 너무 불편하네요 벌써 보았을 석차도 하루종일 외출중이고 pc가 없어서 아직 확인도 못했습니다..ㅠㅠ 빨리 모바일로 성적/석차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수강신청도 모바일로 이용하고 싶네요 현재 홈페이지도 제대로 들어가지지도 않는데 빨리 개선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 등록금이 이롭게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너무 불편해요...

  • 학과정원 15프로
    익명_d444d8 2017.07.14 조회 987

    학과정원 15프로 한테 성적장학금 지급으로알고있는데 소수점이나올경우 반올림해서 산출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