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4시경 라템 검정색 반지갑을 분실하였습니다. 지갑 안에 현금은 없고 도서관대출증과 신분증, 학생증, 신용카드 2개가 들어있습니다. 습득하신 분은 총학부스나 인문대부스에 맡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목요일 심리와 상담 듣는 사람인데 진짜 교수님 때문에 너무 속 터져 죽겠습니다 출석체크 매일 다른 시간에 하는 건 그렇다 치고 과제 제출 기한 지나서 제출해도 기한 맞춰 제출한 학생들이랑 똑같은 점수를 준다는데 우선 이것도 이해 안 되지만 무엇보다 수업 중에 자기 이념에 관한 이야기들, 학생들에게 수치스러움을 주는 질문들 등 세 시간 내내 불편해 죽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꾸 이야기의 끝이 교수님 자신 자랑으로 빠지시고 수업의 어떤 부분이 요지인지 파악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저만 그런가요 제가 너무 바보인가요...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 정권 라인을 좌파라고 이론적으론 완벽할 수 있지만, 실상은 아니라고 은근히 돌려 까시던데 교단에 서시는 분이 이렇게 정치적 이념을 들어내셔도 되는 건가에 대해 의문과 불편함이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안 좋아지니 자기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자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하시는데 그런 개인 의견을 왜 학생들 앞에서 이야기하시는지 이해가 1도 안 됩니다 그리고 원래 예전의 일부다처제가 남자가 덩치가 더 크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현재 일부일처제의 형태는 자식을 키우기 위해 바뀐 거라는 듯한 발언...진짜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참고로 교수님도 여자분인 신데 왜..! 학기 초에는 지나가는 듯 말씀하신 지 몰라도 왕따 당하는 사람들 중엔 그 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시는 거 보고 진짜 충격 먹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아니고 심리 상담이란 과목의 교수님께서 왕따가 어떻게 피해자의 잘못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지 도저히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 성적인 부분이라 발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걸 굳이 학생 중 한 명을 콕 집어 여쭤보시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너무 수치스러울 것 같았고 그 상황을 지켜보는 제가 다 낯뜨거웠습니다 그 외에도 수업 중 학생들의 사적인 부분을 자꾸 들추시는 느낌들이 많아 몹시 불편합니다 제가 너무 프로불편러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심리 교양 듣고 싶어서 들었다가 제가 정신병 걸리게 생겼어요 진짜 이거 어떻게 건의 못하나요...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죽고ㅓ싷차가겨 살려주세야웅우ㅏ으아!!!!!!!!
미세먼지와 황사가 너무 심해서 사실 좀 걱정돼요 마스크를 배부해서 다같이 마스크끼고 체육대회 하는 것도 아닐텐데 체육대회가 필수인건가요? 게다가 일주일동안이면...! 걱정되네요.
8~12일까지 오후 5시부터 엽기탁구 및 탁구대회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 탁구대는 탁구경기를 위해 양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ㅎㅎㅎ 상현이오빠랑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해요? 맨날 보고싶은데 왜 제 앞에 안 나타나는거예요ㅎㅎ..? 밥먹고 얘기 나누고 싶어요~~
갑자기 무한대로 늘어나는 시간과 충만하는 자신감에 저멀리서 광명을 찾은거마냥 한줄기 빛이 내려오는데 그 빛의 끝에 C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혹여 C도 안나오면.........
총동에서 하는 이벤트 중국어과 진짜 골 때리네요 또 다들 잘 노는거 같아서 너무 부러워요.. 엠티 재밌겠네요 그나저나 중국어과 너무 예쁩니다
그 오늘 들으셨던 남자분인데 퓨마 신발신으시고 바이모스? 백팩에 모자쓰고 오셨던 분.. 수업하다 봤는데이름이라도 알고싶어요 여자친구있으실까요?
나무들이 빨간옷을 벗고 하얀색 얼음옷으로 갈아입고있을때 양팔에 책을안고 학교언덕위를 뛰어가는 너를 처음보았다. 아니, 자세히 말하자면 내가 처음본너는 휴대폰을 보고있던 나와 부딪혀 넘어져있는 모습이었지. 아픈걸 참는 얼굴로 몇번이나 죄송하다고 말하던 너는 떨어진 책을 주운 후 다시 황급히 뛰어갔다. 그때 너의 얼굴을 아직까지 잊을수 없는 이유는 찡그려도 가릴수없는 예쁜 너의 얼굴때문이었을까. 3일이 지나고 같은교양수업을 듣고있는 너를 보았고 나는 한번에 알아봤다. 낯가림이 워낙 심했던지라 낯선사람에게 말을 걸어본 적도 없었지만 그날은 내가 미쳤었나봐, 너에게 넘어진날 괜찮았냐고 물어보았다. 그날 무슨용기로 말을 걸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용기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그 질문한번으로 우리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렇게 나는 겨울바람이 내어깨를 스쳐간지도 모른채 어느새 벚꽃이 기지개를 피고있었다. 언젠가 나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때 수화기넘어 술에취한 너는 나에게 왜 고백을 안하냐고 투정을 부렸다. 사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있었지만 워낙 내 성격이 소심한 탓에 고백을 질질 끌고있었다. 아마 내성격과 반대인 너는 참지못하고 나에게 말한거겠지. 그날 새벽 나는 고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다음날 바로 저녁약속을 잡았다. 너를 만나기 30분전, 부모님께 거짓말을 걸렸을때보다, 수능전날 잠안오는 침대위에 누워있을때보다 내마음은 바로잡을수 없을만큼 요동을 쳤다.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저 멀리 빨간색 불빛과 많은사람들 속에 있는 너의모습이 보인다. 딱2년이 지났다. 나는 지금 너에게 가고있다. 머나먼 하늘 구름위로 산책을 나간 너에게 2년전 하지못했던 고백을 하며 너가떠난자리에 꽃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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