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고민이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학우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사람들하고 어떻게 하면 스스럼없이 이야기 할 수 있나요? 전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먼저 다가가거나 먼저 말을 꺼내는게 좀 두려워집니다. 사람들이 내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에 대한 어떤 평가를 하는지에 대한 두려움이 먼저 앞섭니다. 그래서 과에서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은 학우들을 보면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납니다. 그런 후에 위와 같은 두려움이 정말 쓸데없는데도, 이상한 것이라고 느끼는데도, 계속 떨쳐낼 수 없다는 것에 뭔가 자괴감? 같은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러한 고민을 지난 몇년동안 해왔는데, 혼자서는 도통 답이 나오질 않네요..하하 저의 어찌보면 이상할 수도 있는 생각을 비판해주시거나 다른 의견을 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과대장학금 40으로 줄이는게 총학이랑 협의된 내용이라고 장학센터에서 그랬다는데 제대로 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과대들만해도 100명이넘는데 그누구도 사전에 이런얘기 듣지 못했고 통보만 받은 상황이에요. 따지고보면 통보도 아니고 뜬소문을 다른 학우분께서 직접 장학센터에 전화하고 확인하신거던데 빠른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난 동네 토박이다 한동네에서 20년 이상 살았다. 그래서 남들이 잘 모르는 곳들을 많이 안다. 그 중에 하나가 터널 어제는 개인적인 일도있고 여자문제도 있어서 카페서 공부를 하다가 혼술을 하게 되었다 스트레스는 받고 공부는 안되고.. 브아솔 노래만 들으면 왜이리 눈물만 나는지 카페도 혼자만 있어서 소리내어서 울 수 도 없었다.. 결국 3시간만에 카페를 나와 근처 참치집을 갔다. 스트레스 받는데 먹는거라도 호화스럽게 먹고 싶었다. 참치회에 소주 한잔 잘 보지도 않는 뉴스를 보면서 먹는데 먹어도 행복하지는 않다. 먹다보니 소주가 어느덧 2병 그래도 집가서 전공 정리는 하자는 생각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리고 집은 15분 걸리는 거리를 또 돌고 돌고 돌아서 걸어간다. 시험이 코 앞인데 부모님께 술먹은걸 들키면 난 또 잔소리를 듣는다는 변명에 굴복하고 걷는다 하늘만 보고 걷는다 난 걷는 날이면 정말 인적이 없는 길만 걷는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길 거기선 내가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질러도 춤을 춰도 자동차 소리만 들리는 그런 길 그러다가 도착한 터널 거기서 털썩 주저앉고 미친듯이 소리를 지른다. 마치 내가 슬픈 뮤비에 주인공 마냥 소리를 지른다 이어폰에 또 노래가 들리니 정말 비련의 주인공 정말 미친애 마냥 소리질렀다 넌 할 수 있어 넌 해야만해 넌 해낼수 있어 난 최고야 지지 않아 포기안해 이긴다 가끔씩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지만 상관하진 않는다 어차피 그사람들은 내사정을 모르니깐 진짜 2시간 소리만 질렀다. 목이 셨다. 하지만 뭔가 후련하다 진짜 다시 할 수 있을거 같았다 다들 고민 하나씩은 있을거다. 가족일 친구일 이성친구일 공부일 등등 그걸 하나 하나 극복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점점 어른이 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난 터널에서 2시간 가까이 소리를 질렀지만 고민이 해결된건 아니었다. 그저 포기않고 다시 부딪히는 힘을 얻은거 뿐이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내일도 다시 화이팅 !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포기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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