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워요

대나무숲 2017.09.19 조회 수 36 추천 수 0

와이파이 얘기가 자주 나와서 말씀드려요

현재 와이파이 설비에 문제가 생겨서 업체와 진행중에 있습니다.

오래 걸리는 이유는 아무나 쓸 수 있는 와이파이가 아닌 학생인지 인증해야 되는 보안이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그러한 기술을 위해서는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예산을 모든 부서에 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예산을 할당받는 부서가 있는 반면에 와이파이를 관리하는 부서인 전산정보원은 할당 받은 예산이 없어 예산을 관리하고 승인하는 부서에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해당 부서에서는 예전부터 잘 되는데 바꿀 필요가 있냐는 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문제가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이스 됬는데 왜 좋아지질 않냐고 하시는 학우분들이 계실텐데 에이스는 어디 한군데에 집중해서 하는 사업이 아니라 교내에 필요한 부분에 골고루 쓰입니다.

그런데 와이파이는 사실상 지금까지 조금의 문제는 있었지만 잘 되었기 때문에 예산 반영이 안 되었던 부분입니다.

올해 공컴실의 컴퓨터가 교체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계속해서 전산정보원에서 학교에 요구를 했기 때문에 교체 사업을 통해서 1, 2, 3, 4, 7, 8 실은 고사양으로 모두 교체가 되었습니다.

수강신청 서버라던가 와이파이 문제는 노후화된 설비로 인한 문제입니다.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문제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산을 할당해주지 않아 몇년된 사양의 서버를 유지보수만 해서 써오다 보니 견디질 못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현재 스마트캠퍼스임에도 스마트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학교에 계신 높으신 분들이 IT에 관심이 부족하신 탓이고 그로 말미암아 일어난 문제들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산정보원 교직원분들을 알아달라는 것입니다.

사실 IT 관련 부서에는 담당 직원이 많은 게 사실이나 우리 학교는 현재 4분의 교직원 분들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유지보수만으로도 버거운게 현실입니다.

스마트캠퍼스가 말 그대로 스마트해지기 위해서는 전산정보원을 욕할 것이 아니라 예산을 책임지고 총괄하는 부서들에게 요구해서 예산이 조금이라도 더 할당되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돈을 주고 나서도 전산정보원에서 일을 못한다면 욕먹어도 할말이 없지만 열악한 예산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시는 전산정보원 교직원분들에게 일 안 한다고 하시니 해당 부서에서 일했던 학생으로서 안타까워 몇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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