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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 2017.11.20 조회 수 15 추천 수 0

연인과 친구, 그 한 끝 차이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이 좋아졌다.

이성으로든지 친구로든지 나에게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

그 사람을 곁에 오랫동안 두고 싶다.

지금 그대로 쭉 친구로 지내면 이 소중한 사람을 잃을 일은 없다.

하지만 연인이 되면 어느새 멀어지고 잃을지도 모른다.

나의 걱정들은 내게 그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좋아하지만 친구로 남는 것은 소중한 것을 잃기 싫은 두려움때문이 아닐까.

늘 생각나고 챙겨주고 신경쓰고 싶은 사람이 헤어짐과 동시에 멀어진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연인과 친구 사이를 갈등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너를 잃더라도 언젠가는 너에게 내 마음을 고백하겠지.

그때는 후회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을 때야.

지금 내 마음은 온통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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