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나요? 제 책 가져가신분

다름이 아니라 말씀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글써봐요

담주 27일까지 사물함에 제 책을 다시 넣어뒀으면 좋겠어요

그 전까지는 실수로 가져갔다고 생각할게요

27일까지 없으면 cctv를 돌려볼거에요

다행히 우리 층에 cctv가 이쁘게 있더라구요

경비실에 여쭤보니 비전관 어디가서 확인증을 받아오면 cctv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cctv에서 님의 흔적을 찾게되면

학과장님께는 물론 고소시전까지 가보려구요

고소해도 단순절도는 보통 합의로 끝난다해서 등록금 한학기치 받고 합의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같은 선생님이 될 입장에 절도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않나요? 아마 걸리면 전과가 남게 될꺼에요

물론 이렇게 허세부려도 cctv에 안나오면 말짱도루묵이겠죠

님의 운에 맡길지 양심에 맡길지 본인 좋으실대로 해주세요

아무쪼록 주말동안 잘 생각해주시고 좋은 선택 부탁드립니다

(님이 페북을 할지 안할지 걱정되네요..)

따뜻한 봄이 다가오네요 같이 행복하게 봄을 보내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