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네 덕에 긴 밤이야 너는 이 글을 볼 리 없고 내 친구들조차 이게 내 얘기인걸 모르겠지 지난 몇년동안 연애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건 다 네가 아른거려서였어 항상 네가 생각이 났고 궁금했고 아무것도 없는 너의 프로필사진을 아직도 가끔 봐 오늘도 네 생각을 하느라 밤이 깊어간다 네 의미없는 행동 하나하나가 설레였고 지금도 여전해 아마 네가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알게된다면 다신 보지 않을테고 겨우 친구로 남았는데 또다시 그때 고백했을때처럼 너를 잃고싶지않아 너를 잃고싶지않아... 얼마나 간절한 마음인지 상상도 못할거야 나는 나의 모든걸 걸고 사랑했어 그게 너에게는 큰 부담이었을거고 내가 너무 서툴렀지 좀 더 거리를 두고 다가갔어야 하는데 그래도 후회하진 않아 아마 그때 고백하지않았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많이 힘들었을거고 더 많이 울었을거야 모든게 변했는데 마음은 변하질 않네 아주 아주 긴 밤이다 네 꿈이라도 꾸고 싶은데 잠도 오지 않는 긴 긴 밤이다
안녕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너는 모를거야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없대 나도 그래서인가 너 보자마자 눈에 계속 밟혔고 니가 좋았고 그래서 친해지려고 노력 많이했던거 같아 연락도 항상 내가 먼저 했던거 같고 근데 있잖아 이게 되게 많이 지치더라 너랑 많이 친해지지도 못했고 연락도 이젠 안하고 그냥 학교에서 몇번 보는게 끝인데 그 흔한 인사도 잘 안하거든 우리는 그래서 오늘부터 내가 널 잊어보려고해 이제 학교에서 마주쳐도 인사하지도 않을거고 연락은 지금처럼 계속 안할거야 너 덕분에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너무 설렜고 즐거웠어 고마웠어 그동안 잘 지냈으면 좋겠어
"도서관 자료실 밖 테이블, 떠들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안양대생입니다. 저는 주로 도서관 4층 자료실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공부해요. 정수기가 바로 옆에 있고, 졸릴 때 베란다로 나가서 잠을 깰 수 있어서 좋거든요. 그런데 가끔 거기에 친구들끼리 와서 수다를 떨거나 큰 목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아직까지는 그렇게 공부에 크게 방해받은 적은 없지만, 문득 궁금해져서 글 제보합니다. 도서관 자료실 밖 테이블에서 떠들어도 될까요? 열람실이나 자료실에선 정숙해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거기서떠드는 사람은 못 봤어요. 하지만 열람실 자료실에서 문을 열고 나오면? 거긴 떠들어도 되는 공간일까요? 저는 사실, 도서관 전체가 정숙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4층 테이블에도 벽에 '정숙'이라고 쓰여있거든요. 그런데, 자료실이나 열람실과 분리된 공간이니까 자유롭게 이야기해도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해진 법이나 규칙이 있는 게 아닌 공중도덕의 문제라서, 사람들마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생각이 다를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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