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Back 이놈의 학교는 아침마다 내게 스트레스를 준다. 언덕은 왜이렇게 높은지, 학교를 다니며 늘어난것은 내지식이 아닌 다리근육만 늘어났다. 오늘은 수업에 늦어서 언덕을 뛰어갔다. 그러다 부딪히는 소리가나고 갑자기 시야가 흐려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바닥에 주저앉아있었다. 아팠지만 나와 부딪힌 남자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강의실로 뛰어갔다. 교양수업이 끝나고 나가려는데 어떤남자가 넘어진건 괜찮냐고 물어봤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저번에 부딪힌 남자인가보다. 수줍은듯 쭈뼛주뼛 말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왠지 모르게 이 남자와 더 얘기해보고 싶었다. 봄꽃이 슬슬 잠에서 깰 무렵 어느날 친구가 헤어졌다며 술을먹자고 불렀다. 친구와 연애얘기를 하며 곰곰히 생각했다. 근데 그남자는 왜 고백을 하지않는걸까? 나만혼자 썸탄건가 싶어 우울해진 기분을 달래려 술을 계속 들이부었다. 새벽이 되어서야 술집을 나왔다. 친구를 먼저 보내고 술김에 남자에게 전화를걸어 고백을 왜 안하냐며 투정을 부렸다. 전화가 끝난 후 바로 그남자에게서 톡이왔다. 내일저녁에 밥을먹자고..아마 고백을 하려나보다. 참 속을 알기쉬운 남자라며 생각하며 택시를 타기위에 비틀비틀 차도로 나갔다. 운좋게 바로 택시를 잡았고 목적지를 말하자마자 최면에 걸린듯 바로 잠이들었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땐 공중화장실이였다. 옷이 반쯤 벗겨진채 바닥에 주저앉아있었다. 그냥 눈물이났다. 아무리 택시기사의 얼굴을 기억하려해도 기억이 나지않았다. 울며 집으로 달려갔다. 몇시간을 침대에 누워 펑펑울었다.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날거란 생각은 꿈에도 몰랐기에 충격이 더컸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어제 약속이 생각이났다.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밖으로 나갔다. 약속장소앞 횡단보도에 도착했을때 건너편 저멀리서 그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도저히 마주할 자신이없었다. 또 다시 눈물이난다. 더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옆에서 트럭한대가 달려온다. 그대로 몸을 던졌다. 차가운 아스팔트위에는 붉은색 별들이 사방에 수 놓아졌다..
신학대학분들에게도 채플은 그냥 일주일에 두번있는 수업일 뿐인가요? 엊그제 지나가는 신대생들에게서 시험기간과 학기말에 채플 빼려고 계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교 목사님들은 매주 드리는 예배도 중요하다 하시는데 신학대학분들은 역시 그냥 채플은 학점을 위한 다른 수업과 별반 다르지 않은건가요? 사실 다른수업보다도 채플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신학대학분들이 채플에 임하는 마음이 궁금합니다 저격의 마음없이 그저 정말 궁금한 마음에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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