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학 빛 저번 선거에 득표율 저조로 탈락하고 어찌 어찌 이겨서 겨우 총학생회됬으면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겸손하게 일해야하는거아니가? 총학이라고 이번엔 어깨만 으쓱한기분 차라리 모르는거지만 다른팀 나았을지도 작년에 떨어진 이유가 있었던듯 이번 사건만 봐도 진짜 일처리가.. 어휴
시간표 다 짜놓고 내일 수강신청 앞두고 알았는데요 어떻게 다를수가 있죠?? 종합강의시간표에는 웹애니메이션 최정은 교수님(금)인데 왜 이교진교수님(목)으로 되어있고 시간도 다른가요?? 수리안 시간표에도 최정은 교수님은 없고 이교진교수님이 계시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시간표 작성했으면 진짜 욕 엄청 나올수도 있었겠네요? 제가 잘못본건가요 학교측이 잘못 작성한건가요 친구랑 재차 확인 했는데도 이건 잘못된게 맞는거같은데.
너와 함께 있던 카페에 홀로 앉아 하루를 보낸 5월의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파란색 버스 창가에 앉아 이어폰을 귀에 꽂았어. 네가 좋다고 하던 ‘둘 하나 둘’이 선을 따라 귀를, 머릿속을 채워왔어. 지금은 사라져버린 90년대의 영화 필름처럼, 너와 같이 걸었던 거리가, 너와 같이 갔던 식당이, 함께 앉아있던 공원이 버스 창문이라는 스크린에 떠오르더라. 너와 통화할 땐 그토록 짧던 버스 노선이, 그날따라 더 길게 느껴지더라. 꼬깃꼬깃 이어폰을 손에 쥐어, 주머니 속으로 넣어버렸어. 삑 하는 교통카드 소리와 함께, 이젠 이 파란버스도 안녕이라고 다짐했어. 집으로 돌아와 주머니 속에서 다시 이어폰을 꺼내 들었어. 아주 잠깐의 시간이었는데, 왜 이어폰은 이렇게 꼬여있을까, 너와 내 관계도, 꼬여버린 이어폰처럼 다시 풀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끝을 잡고 하나씩 풀어내면, 나도 너에게 다시 ‘둘 하나 둘’을 들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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