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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숲 #anyangbamboo

대나무숲 2018.05.22 조회 수 27 추천 수 0

사랑하는 딸아,

너도 이제 한창 연애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엄마보다도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맛있는것을 먹으러가는 것이 익숙해질테지.

 

엄마는,

 

너를 가장 너 답게 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단다. 그 사람 앞에서 내숭을 피우는게 아닌, 오롯이 너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 그 모습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났으면 한단다.

 

외모, 능력 스펙보다도 너를 가장 너답게 해주는 사람이 너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란다. 너의 파트너를 찾는 거야. 혼자보다 둘일 때 네가 더 행복하고 뭐든지 잘해낼 수 있는 그런 인생의 파트너.

 

너의 가치를 빛나게 해주는 사람. 네가 무엇을 하든 그것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 지지해주는 남자를 만나거라.

 

결혼을 해서도 너를 집안에 내버려두지 않고 너의 인생을 마음껏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을 만나거라. 집안일을 함께 하며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도록 해주는 남자 말이다.

 

그사람 앞에서는 아이 같이 굴 수 있는 사람. 가끔 아이일 때 하였던 장난도 치며 웃을 수 있는 사람. 아이의 모습이 가장 순수한 너의 모습이니까 말이다.

 

고민이 있을 때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아침에 엄마가 이상한 요리를 해줬다고 별거 아닌 이야기도 재잘재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단다.

 

네가 토스트를 먹을 때 피클은 빼먹는 걸 보고 편식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웃으며 대신 먹어주는 사람이었으면 한단다.

 

너보다 술을 못 마셔도 네가 술 한잔 하고 싶은 안좋은 날이면 같이 마셔주는 사람. 너보다 더 취했어도 너를 데려다줄 생각에 정신을 번뜩 차리려는 남자였으면 한단다.

 

네가 엄마와 싸웠다고 투정을 부릴때면 네가 잘했어야지 라는 말보다 엄마가 나빴네 라며 달래줄 수 있는 남자였으면 한단다.

 

네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기를 바란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 딸아.

 

p.s 딸아, 엄마는 정말 감사하게도 너만할 때 그런 남자를 찾았단다. 네 아빠가 그런 남자였어. 

 

- 2046년 따뜻한 봄날, 

널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가.

 

 

 

 

 

 

페이스북에 문장이라는 분이 올린 글인데 진짜 너무 울컥해서 올려요 공유했으면 좋겠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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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알려드려요] [필독] 안양대학교 대나무숲 이용 안내 (Ver 2.0)
  • 익명_64fab4 2017.04.26 조회 41

    6시20분경 수봉관 7층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 근처에서 히말라야 립밤과 안경을 주웠습니다. 주인 분은 디미디 17학번 조아라로 페메주세요!

  • 2층도서관 위쪽쉼터..
    익명_1596bf 2017.04.27 조회 41

    쉼터라 떠들지 말라고는 말 못하겠는데요... 인간적으로 여기서 얘기하면 아래 도서관에선 말소리가 다들리거든요.. 조금 배려하는 마음에서 정숙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도서관 내에서 마우스 딸깍소리.. 정숙한 분위기에선 그 소리도 소음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 학교다니면서 진심으로 제일예쁜분 봤습니다
    익명_e3c49f 2017.05.01 조회 41

    축하해주세요 날씨좋은데 짜증이가득차있었는데.. 5시 10분경 매점....

  • '저희' 가 아닌 '우리'
    익명_7e7b75 2017.05.02 조회 41

    나라입니다. 저희나라와 같이 표현하지 않습니다.

  • .
    .
    익명_b72df7 2017.05.09 조회 41

    대통령투표방송보고있는데이거실화냐?ㅋㅋㅋㅋㅋ

  • 컴퓨터 부품기부나 판매하실분 계신가요?
    익명_2a067a 2017.05.13 조회 41

    부품 파실분 잇나요? 새제품 비싼거 말구 중고로 싼거나 쓰시지않는거 있는분들 기부나 싸게팔아주세요... 컴퓨터관심있는 학생입니다...

  • 익명_e652cd 2017.05.17 조회 41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 4월 11일 '학생회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조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전해주신 의견을 토대로 현재 상황을 개선하려는 방법인 '일일총무제'를 기획하였고 저희가 기획하였던 해결안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시험 도입할 학과를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분실물 찾아요!!
    익명_4327d1 2017.05.18 조회 41

    학교에서 집키를 분실한것같은데 혹시 보시거나주우신분있을까요 2시지나서 에 수리관열람실에 있었구요 3시에 수업하러 수봉5층에갔었어요 끝나고 3층인쇄실 갔었습니다 노란색 털 키링이고 D-DAY라는 문구써져있는 키링이에요 흰색 사람모양?키링도같이끼워져있는데 집키에요ㅜㅠ혹시보신분 없을까요?ㅜㅜㅜ

  • 기독교 관련 교과목
    익명_73d8c6 2017.05.19 조회 41

    전 불교신자입니다. 그래서 채플이나 기독교 관련 교과목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안치범 목사님 같은 분은 그래도 타 종교도 배려해 주셔서 상관 없지만 다른 목사님들 특히 ㄱㅇㅎ목사님은 많이 불편했습니다. 채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수강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하면 어떨까요? 교양 1학점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기독교를 존중하지만 타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일부 목사님 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 어제 혈압마라톤
    익명_d0aa8b 2017.05.20 조회 41

    분장하신 분들 재밌었습니다ㅋㅋㅋㅋㅋ

  • 축제 때
    익명_549c8f 2017.05.24 조회 41

    저는 윤딴딴 밴드 부르는거 싫어요. 누군지도 잘 모르고.... 그냥 그렇다구요... 국카스텐...은 오반가 허허.

  • OCU 마음을 열어주는 철학이야기 단톡방 구해요 ㅜㅜ
    익명_585e48 2017.05.24 조회 41

    OCU 마음을 열어주는 철학이야기 단톡방 구합니다 ㅜㅜ 비록 늦은 시기에 구하긴 하지만 빈자리있으시면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성실히 할게요 ㅜㅜ 카톡 아이디 lkt1202 입니다 ㅜㅜ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수리관 1층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
    익명_249731 2017.05.25 조회 41

    수리관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문도 쾅쾅 닫으시고 복도 나오실 때마다 복도 떠나가라 크게 웃으시고 언성 높이시는데 너무 신경 쓰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조용히 해주실 수 없나요.

  • 아리비전관 쓰레기 통
    익명_c3dc48 2017.05.30 조회 41

    아리비전관 쓰레기통이 엉망이더라구요. 다들 분리수거를 잘하는 안양대 학생이 됩시다.^^

  • 혹시 LG V10쓰시는분~
    익명_2fb48f 2017.06.01 조회 41

    보호필름을 샀는데 잘 모르고 무광필름을 골랐더니 영 적응 안돼서 유광으로 다시 사려고요... 근데 붙여버린 하나는 버렸다 쳐도 2개입이라 하나가 남네요 혹시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드릴게요... 지하상가에서 샀어서 가져가면 거기서 붙여줄거에요

  • 학교 와이파이 로그인 어떻게 하나요
    익명_cdfe96 2017.06.05 조회 41

    ㅈㄱㄴ ㅈㄱㄴ

  • 여학우실에서ㅜㅜ
    익명_20fdf4 2017.06.09 조회 41

    신발이 바뀐거같아요! 오늘 오전 11시 30분경에 여학우실 오신분들 중에 아디다스 니짜 로우 잘못 신고가신 분 댓글남겨주세요! 같은 디자인이라서 착각하시고 바꿔신고가신거같은데 제 신발이 더 더럽고 작아서 걱정되네여....

  • 강화캠
    익명_0ffc35 2017.06.15 조회 41

    스터디룸에서 제발 뭐 먹지 좀 마세요 옆에 있는 사람은 냄새 역겨워요

  • 합창전체회식
    익명_0e9611 2017.06.15 조회 41

    월화수 전체회식은 없나요?!?!

  • 창조와 진화 시험시간 몇시인가요??
    익명_68c62d 2017.06.17 조회 41

    화요일 4교시반 이번에도 2시 시험인가요 아시는분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