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 [알려드려요] [필독] 안양대학교 대나무숲 이용 안내 (Ver 2.0)
  • 부모 역할 야간
    익명_67e36d 2017.06.10 조회 43

    부모 역할과 자녀교육 야간 수업 들으시는 분들 e강의실에 피피티 올라와 있나요?? 교수님은 올리셨다는데 저한텐 안보이네요;;

  • 이번주가 시험기간이에요?
    익명_290bf0 2017.06.14 조회 43

    다음주 아닌가요? 호모나 세상에... 난 지금 태국인데..?

  • 아리홀 아이폰이어폰
    익명_1cbb63 2017.06.14 조회 43

    아리홀에서 합창할때 관객석쪽에서 아이폰이어폰을 잃어버렸어요ㅠㅠ 혹시 주우신분있으신가요?ㅠㅠㅠㅠㅠ 아이폰 이어폰이여ㅠㅠ

  • 교양 초급생활일본어
    익명_c2f951 2017.06.16 조회 43

    교양 초급 생활 일본어 다음 주 월요일 휴강이고 화요일에 시험인가요?

  • 시험
    익명_3d84e5 2017.06.16 조회 43

    다들 시험잘봐랏!!!!!!!!!!!!!!!!!!!!!!! 노래 추천!! 로꼬 - DA DA DA

  • 필라테스
    익명_5de9ac 2017.06.21 조회 43

    필라테스 대퇴운동이랑 외복사근운동 각각 몇동작씩 하나요..??

  • 오늘 쓰릴미 공연하신거 잘 봤어요!!!
    익명_fffe6d 2017.08.04 조회 43

    진짜 최고ㅠㅠㅜㅠㅠ너무재밌었어요 연기랑 노래도 완전잘하시고!!!!!!!!!

  • 비가 오네요
    대나무숲 2017.08.23 조회 43

    이제 방학도 끝나가서 꿀꿀한데 비까지 오네요 다른 분들은 방학 알차게 보내셨나요 저는 허송세월....

  • .
    .
    대나무숲 2017.08.24 조회 43

    월4-6 교양 혹은 화7-9문화인류학과 문화 갖고 있는 분 계신가요?! ocu 인간심리의 이해랑 월 10-12교양있는데 바꾸고 싶으신 분 댓글 달아주시면 페메드릴게요 ㅠㅠ

  • 인간관계론과 식생활과건강이랑 교환 원합니다.
    대나무숲 2017.08.25 조회 43

    제가 인간관계론 수업이구요! 식생활과 교환 원합니다ㅠㅠ

  • 오씨유
    대나무숲 2017.08.26 조회 43

    오씨유 명상과 마음경영 필요하신 분 댓글 남겨주시면 페메 드릴게용

  • 시간표 관련
    대나무숲 2017.08.28 조회 43

    월요일 아리인성 4-6교시꺼 오씨유 뮤지컬감상과 이해랑 교환하실분?!

  • Esp choi는 어떤 분이신가요
    대나무숲 2017.08.28 조회 43

    수강정정 오늘부터였는지 몰랐던 생각없는 4학년인데.. 왜 이분만 9명 이렇게 있는지 궁금해서..... 제가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당

  • 아리인성 목1-3 서정미 양도해주실분
    대나무숲 2017.08.28 조회 43

    혹시 아리인성1 목1-3 서정미 양도해주실분없으신가요ㅠㅠ 절실합니다 ㅠㅠ

  • ESP 교환해주실분
    대나무숲 2017.08.28 조회 43

    월2-3,목6 인데 같은시간대이신분 제발 구해요ㅠㅠㅠ 최선화 교수님에서 강현숙 교수님, 혹은 강현숙 교수님에서 최선화 교수님으로 바꿔주실분..제발 부탁드려여ㅠㅠㅠㅠㅠㅠㅠㅠ

  • 심리ocu랑 결혼과가정? 이거 필요하신분 있나여?
  • 현대사회랑 교환하실분
    대나무숲 2017.09.01 조회 43

    현대사회 가지고 있는데 교환하실분 잇나요?? 스포츠 건강관리, 우주의신비, 생명의 신비 구해요!!

  • 현대미술
    대나무숲 2017.09.02 조회 43

    현대미술 필요하신분 있나요 ?? 스포츠건강관리, 생명의 신비, 우주의 신비랑 교환해요!!

  • 금요일 4,5교시 스포츠 건강관리 있는데!
    대나무숲 2017.09.04 조회 43

    금요일 4,5교시 스포츠 건강관리 있는데 목요일 4,5교시 진로탐색과 사회진출이랑 바꾸실분 계신가요?

  • 대나무숲 2017.09.06 조회 43

    별로 재미는 없는 얘기인데요, 제가 고등학교 때 일이에요. 노스페이스 패딩 아시죠? 그게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 유행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예쁜 옷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친구들은 너도나도 엄마를 졸라서 패딩을 얻어냈어요. 저도 그 패딩을 갖고 싶었지만, 부모님을 조를 순 없었어요. 집안 형편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집근처 아파트단지를 지나가는데, 벼룩시장이 열렸더라고요. 별 생각 없이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낡은 패딩 하나가 제 시선을 빼앗았어요. 패딩에 노스페이스 로고가 새겨져있었죠. 가격은 무려 5만원. 정품가보다 비교도 안 되게 쌌어요. 저는 뭔가에 홀린 듯 용돈을 털어서 그 패딩을 질러버리고는, 다음날 학교에 위풍당당하게 입고 나갔어요. 그런데…, 뭔가 어색하더라고요. 가슴팍에 로고가 박힌 패딩을 입기만 하면 엄청 멋있어질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느낌도 안 들고….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어딘가 어정쩡한 느낌인 거 있죠. 결국 저는 그날 그 패딩을 중고나라에서 3만원에 되팔아버렸어요. “그토록 탐을 냈던 값비싼 외투인데 이건 내게 어울리지 않아…” 선우정아의 〈뱁새〉라는 곡의 가사에요.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에서 비유를 빌려 온 이 곡의 심플한 가사는 듣는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뱁새〉가 실린 선우정아의 2번째 정규 앨범 《It’s Okay, Dear》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수작이에요. 여유가 되신다면 앨범채로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할게요. “어떻게 입어야 옷을 잘 입는 걸까? 단순히 좋은 옷을 입으면 잘 입는 걸까?”, “그렇다면 좋은 옷은 뭘까? 비싸고 유행하는 옷이 좋은 옷일까?”…. 하하,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개강 사흘째 되는 날 아침, 학교에 입고 갈 옷을 고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기억의 단편이었습니다. “이걸 다 갖다 버릴 수도 없고 해서 입고 나왔는데, 쥐구멍 찾아 숨고 싶구나.” - 선우정아, 〈뱁새〉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