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연구실을 갈지 고민하는 분들이 꽤 계시는거 같아,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적어 보겠습니다.
1. 박사가 없거나 박사랑 석사의 비율이 1:1인 연구실은 피한다 그리고 자대생이 많은 연구실은 택한다.
박사가 없는 경우는 교수님 성격이 그지 같아서,
석사만 하고 때려치는 학생들이 많은 연구실 입니다.
그게 아닐 경우 신생 연구실이죠.
그리고 박사랑 석사 비율이 1:1인곳은
교수님이 박사 안가면 석사 졸업 안시켜준다고,
협박하는 연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자대생이 많은 연구실은
그만큼 교수님의 인품이 좋다는걸 의미 합니다.
2. 국가나 학회에서 주는 프로젝트가 많은 연구실을 선택한다.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과거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는 연구실 홈페이지 가면 알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난이도는 연구재단 < 학회 < 정부출연연구소 < 기업 프로젝트 순입니다.
연구재단 프로젝트는 제안서에 썻던 연구주제와 관련된 연구만 하고 논문만 쓰면 되며 그리고 연구 기간도 길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1년에 1번 보고서 쓰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합니다..
학회는 안해봤는데 학회도 무난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부 출연 연구소 프로젝트는
매달 출장가서 발표해야 하고,
제안서에 논문 2편 써준다고 적었으면 2편 써줘야 하고
살짝 까다롭고, 기간이 좀 짧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하는 프로젝트는 헬입니다....
삼성이랑 프로젝트 해봤는데,
매주 발표에, 요구사항도 구체적이라 그거 맞춰주기 좀 힘듭니다.
3. 프로젝트가 많은 연구실은 피한다.
대략 1년에 8000만원 정도 수주하면(컴공의 경우)
석사 학생 4명 정도 먹여살릴수 있습니다.
학생수에 비해서 프로젝트 수주액이 많으면
일만 하다가 졸업하는 수가 있습니다ㅠ
프로젝트 너무 많이 하는 연구실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4. 정교수나 조교수는 피한다.
정교수가 되면 정년이 보장되므로,
연구를 등안시 하는 교수님들이 있기 때문에,
정교수는 피하는게 왠만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그 분야의 대가라면 그냥 무조건 갑니다.
그리고 조교수의 경우,
신생 연구실이라 장기 프로젝트도 없는 경우가 많으며
교수님의 과도한 열정때문에,
학생들이 죽어라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ㅠ.
그런걸 보면 부교수님 밑으로 들어가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5. 알수 없는 직책이 많은 교수님은 피한다.
뭔가 알수 없는 직책을 주렁 주렁 달고 있는 교수님의 경우
연구 능력보다 정치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교수님은 얼굴 보기 힘들기 때문에,
제대로 지도 받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6. 졸업생의 취업 현황을 본다.
대학원에서의 선후배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학부의 선후계 관계보다 연구실 선후배 관계가 더 끈끈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연구실 생활 같이 못한 선배와 후배들을 연결하기 위해 매년 홈커밍데이(연구실 졸업생과 재학생의 만남의장) 열죠.
이때 보통 선배들이,
이번에 누구 졸업하냐
우리쪽에 자리 나왔는데 올 사람 있냐
아니면
어디쪽이 좋은데 그쪽으로 지원해봐라 등등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줍니다.
연구실의 선배들이 잘된 경우
후배들도 좋은곳이 취직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취업현황도 꼼꼼히 살피셔야 합니다.
P.S 이 가이드 라인은 개인적인 경험 + 주위 사례들을 보고 제 생각은 정리한 가이드 라인 이기 때문에 틀릴수도 있으며,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ㅠ
걍 참고 수준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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