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지내고 있어? 어제 좀 안좋은일이 있었는데 신기하게 너 생각이 먼저 나더라. 엄청 신기했어. 화나는 감정이 머릿속을 지배하는데 뜬금없이 너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한테 많이 의지했어서 그러는걸까? 친한친구들한테 하소연하고 같이 술을마셔도 쉽게 안풀리네...너랑 사귈때는 아무리 안좋은일이 있어도 너랑만나고 너랑 같이 있다보면 쉽게 풀리곤 했었는데 말이야. 헤어진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너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아. 며칠전에는 소개받아서 여자애를 만났어. 그 여자애는 날 마음에 들어히는 것 같고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어. 근데 계속 만나지는 못할거같아. 걔랑 영화를 보고 차마시고 밥먹고 데이트를 해도 계속 너 생각이 나. 이 음식점 맛있는데 너랑 왔으면 더 좋앗겠다 하고....하루에도 수천번씩 고민해. 다시 한번 연락해볼까 하고. 근데 역시 아니겠지? 넌 지금 남자친구가 있어.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너한테 다시 연락해보려구. 다른건 기대도 안해. 그냥 간단한 문자한통, 전화한통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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