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학점 수강신청 글 글쓴이 입니다.
오늘 오전 학사지원과의 그 담당자분과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일단 어제와는 달리 먼저 저에게 사과부터 했습니다.
저와 통화 하던 때는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 했고 불쾌감을 느끼게한 본인의 태도에 대해서도 죄송하다 했습니다.
저는 제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사과는 전화통화로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어제 벌어진 수강신청을 하면서 겪었던 문제는 저 혼자만의 피해가 아니고 안양대학교 학생 모두가 겪은 피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양대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서버가 제시간에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미리 공지를 하지 않고 통보만한 점, 학생이 준비를 할 시간 없이 무리하게 재오픈을 감행한 점, 오픈 후에도 서버 관리가 되지 않아 학생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점, 피해 학생들에게 미숙하고 잘못 된 대응을 한 점 등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사과문을 학사지원과의 책임자 이름으로 작성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담당자분은 위 내용을 알겠다고하며, 작성하여 게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일단 이야기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 담당자분의 성함과 직책은 일부러 다시 묻지 않았습니다. 어제 얘기한대로 직접 찾아가서 만나서 얘기하고 물어볼 생각입니다.
요번 수강신청 문제는 이미 벌어진 일이고 다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먼저 피해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측에서 공식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문제는 학교측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직원들이 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급한 불만 먼저 끄고 상황을 모면하고 학생의 불만은 대충 넘기는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면 이번 사건은 앞으로 또 일어날 것입니다.
학생은 등록금을 내고 교육 서비스를 받으러 온 사람입니다. 교직원분들은 학생 또는 학생 부모님이 낸 높은 등록금을 받으면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고요.
학사지원과의 교직원분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과 교직원의 위치와 관계를 다시 자각한 후 경각심을 가지고 저희의 등록금이 아깝지 않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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