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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알려드려요] [필독] 안양대학교 대나무숲 이용 안내 (Ver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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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대학에 온 이후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어도, 다가가면 거절당하고 상처받을까봐 스스로 포기해버려요.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그래요....게다가 친한 이성이 아니라면 말도 잘 못 걸게 되었고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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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그냥 너가 봤으면 좋겠어. 같은 학년이지만 2살이 차이났던 우리 난 또래보다 어렸고 넌 성숙한 편이였지. 내가 철없을 때 이해해주고 그 철없음을 지켜 주던 네가 점점 지쳐가고 나를 받아들여 주지 않았던게 그 때 너무 서운했어. 그래서 더 철이 없게 굴었고 너는 못하게 하면서 나는 계속 해왔었지. 난 그래도 너가 곁에 있을거라고 믿었어. 근데 너는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날 떠났어. 한달 가까이 지내면서 나를 돌이켜 봤어 얼마나 부족했고 너가 나를 이해해 줬는지. 그래서 미안해서 차마 너한텐 말을 못하겠어서 여기다 써봤어. 정말 고맙고 미안해. 너가 항상 바랬던 것처럼 더 어른스러운 여자가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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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넌 참 뻔뻔해 시간이 지나면 니 잘못이 없어지기라도 하는지 내 앞에서 더 당당하게 나오는 널 보면 진짜 할 말도 없어 그리고 사람들이 니 잘못을 알고도 그냥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기는 것도 보기가 괴로워 있잖아 나는 지금은 니가 행복하길 빌거야 진짜 너무 행복해서 행복이 최고치를 찍었을 때 그때 바닥까지 떨어지길 빌거야 지금은 꼭 행복해야 돼 정말 미친듯이 행복했음 좋겠어 그래야 바닥까지 떨어질 때 더 절망적이고 좌절스러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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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요즘 ㅇㅇㅇ씨 사건 때문에 솔직히 말하기가 사실 더 겁났어요, 아무도 내 말을 안 믿어 줄까봐.. 그래도 이렇게 숨기기만 하다가는 내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서 용기내서 글 올리려고 해요. 저도 욕 먹을 짓인 건 잘 알지만,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전 성범죄 피해자예요. 고작 몇 달 전에 성범죄를 당했고, 당하자마자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바로 고소도 했어요. 하지만 그거랑 정신적 고통은 별개더라구요. 하루하루 죽고 싶고, 미칠 것만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데도 가기 싫고, 아무도 만나기 싫고... 그래도 아무 일 없는 척, 웃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가해자도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면서 멀쩡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근데 내 주변 사람들은 마치 '미투 운동은 뉴스에서나 일어나는 일'인 것마냥 생각하고, 얘기하더라구요. 그게 더 힘들었어요. 바로 여기에 미투 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꼭 무인도에 혼자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어요. 제가 글을 올리는 건, 피해자가 주변에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조금만 해주시면 안될까 하는 마음에서예요. 저를 직접적으로 도와달라는 어이없는 부탁은 하지 않아요.. 저도 잘못이 있는걸요. 다만 '내 주변에도 성범죄 피해자가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얘기예요.. 성범죄 피해자는 드물고, 뉴스나 인터넷 상에서나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주변 어디에서도 존재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사람들이에요. 저는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수백 번도 더 고민했습니다.. 물론 저는 무슨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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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안녕하세요. 방학동안 자취방 비우시는 분 계신가요?? 7,8월 두달 지낼곳이 필요해서 알아보는 중입니다!! 저는 2년동안 자취한 경험이 있고 여자입니다!! 짐은 그대로 두셔두 되구 아무것도 안건드리겠습니다. 저도 아마 박스채로 가져와서 안풀고 필요한 것만 꺼내쓸거라 깨끗하게 쓸 자신있습니다! 댓글남기면 페메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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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총학 금연구역 홍보 포스터 출품작 몇몇개 퀄리티가 참담하다. 좋아요 수를 평가점수에 반영하는것도 의미 없어보임. 이걸 인맥으로? 상금으로 나가는 총학예산도 학생들 등록금인데 납득할만한 작품이 상금 타갈 수 있길바랍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906956519688733&id=8812732589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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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진짜 밥디지게먹고 살안찌는사람들이 너무부럽다. 난디지게먹으면 디지게쪄부는데... 체질적으로 안찌는사람이 부럽다... 나도 근육키워 기초대사량이나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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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를 경유하여 싱가포르를 가려하는데 마닐라는 비자가 필요하지 않는 나라라고 알고있는데요. 대기시간이 7시간인데 뭐 신청없이 나갔다와도 되나요...? 스톱오버은 신청해서 나가는걸로 아는데 레이오버는 그냥 갔다와도 되나요....? 7시간이라 뭐하고뭐하면 3시간정도밖에 없는데 마닐라에서 마사지받거나 음식 햝짝 하려하거든용:) 경유가 처음인데 멘붕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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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24일 'ㅇㅇㄱ ㅎㄷㅇㅇ ㅇㅎ' 수업 때 공 차러 간다고 수업 시작 1분전에 교수님 연구실로 들이닥치셨던 분들! 덕분에 교수님 엄청 화나셔서 수업 분위기 엉망이었어요~ 조별 발표도 다 빠꾸먹고 ^오^ 여러분 다 나갔을 때 교수님께서 자기가 화가 난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하셨는데 왜 그걸 우리가 듣고있어야 하는지... 당사자들이 공차러 가고 없는데... 개념있게 좀 행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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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얼굴 볼 때 마다 진짜 저려온다. 한편으로는 비참함 그리고 나머지는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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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오늘 목요일 6교시 채플 정말 진심으로 싫었습니다. 수업이 문제가 아닌 같이 다니는 남녀 한분 정말 진상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저 역시 안양대 다니며 후회도 회의감도 들다가 그래도 만족도 해가며 어영부영 할지라도 우직하게 다닙니다만, 오늘 6교시 채플 남녀 한분 보고 정말 학교는 물론 사람에 환멸감이 많이도 생겼습니다. 늦게 오시고 들어와서 앉는 것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한 중3 혹은 일탈을 밥 먹듯이 하는 고등학생 같이 보였습니다. 대학생이라는 선 역시 사람이 정하는 것이고 나아가 학생 혹은 도덕이라는 건 자기 스스로를 제한하는 기준입니다. 저는 유교경전을 달고 사는 사람도 학자도 아닙니다. 다만 오늘 이 남녀 한 쌍은 정말 개탄스러운 것은 물론 고등학교는 어떻게 졸업해서 대학은 어떻게 입학을 했나 의문스러웠습니다. 남성분 소지품은 볼펜 한 자루와 휴대폰이 전부인 듯 보였고 삼선슬리퍼를 저벅저벅 반고의적으로 끌고 다니는 것이 진심으로 학교생활과는 거리가 먼 고등학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채플시간에 늦게도 와서 자리에 착석 하실 때도 옆에 분에게 “좀 비켜” 이런 투로 말 하셨죠? 뒤에서 보는데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오늘 드라마 채플 하는 날인데 배우가 제 앞에 있나 싶었습니다. 채플시간에도 갑자기 느닷없이 책상을 쳐대질 않나 앞에 있는 배우 분들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삿대질을 하는 건지 옆에 여성분이랑 계속 웃으시더라구요 뭐가 그리 웃기셨을까요? 배우분들 뿐만 아니라 앞 옆으로 무슨 면접관인 마냥 뭐라고 뭐라고 하는게 정말 진심으로 싫었습니다. 행동을 문제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는 경거망동 해보일 수 있고 부족한 사람이 분명하고 법관도 아닙니다. 사람 행동을 제한할 수는 없죠, 그냥 이 두 분은 대놓고 피해만 주다가 가셨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같은 학교 같은 시간에 주변에 이런 분이 앉아있는 사실이 진심으로 싫었습니다. 채플시간, 지주하려면 지루하고 큰 부담이 없는 수업입니다. 저 역시 종교도 없고 매사에 충실하지는 않으나 최소한 얻어가지는 못할지언정 기분이라도 좋게 좋은 덕담 들으며 끝나는 시간 아니던가요? 이런 걸 보고 눈 버린다고 말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본인들은 이 글 절대 안 볼겁니다. 만사에 관심도 없을 겁니다. 관심조차 없을겁니다. 보더라도 달라지지도 않을 겁니다. 제가 변화를 요구할 수도 없겠죠 그럴 자유가 있는 것이 성인이긴 합니다. 교육과정과 입시까지 마치셨네요 참 대단하게도, 이미 그렇게 최소한 스무 살은 넘게 살아오셨는데 앞으로도 좋은 사랑 나누시며 주변에 온갖 음담패설과 삿대질로 세계를 폄하하시며 다니시길 바랍니다. 두 분과 학과라도 다른 것이 축복처럼 여겨집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채플시간은 물론 학기 자체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 귀하들을 만난 것이 큰 행운 같으며 제발 다시는 그림자도 마주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분들은 평소에 느끼는 바도 없을까요 수리관1층 흡연구역만 가봐도 가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들을 수 있고 담배꽁초에 바닥에 뱉어진 침을 보면 학교 수준이라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진심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공공시설에서도 더 한분들도 봐왔기에 이정도야 일상적인 일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오늘은 무려 수업시간에 이게 사람인가 생각이 들게 만든 남성분 정말 다시는 스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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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사랑하는 딸아, 너도 이제 한창 연애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엄마보다도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맛있는것을 먹으러가는 것이 익숙해질테지. 엄마는, 너를 가장 너 답게 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단다. 그 사람 앞에서 내숭을 피우는게 아닌, 오롯이 너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 그 모습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났으면 한단다. 외모, 능력 스펙보다도 너를 가장 너답게 해주는 사람이 너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란다. 너의 파트너를 찾는 거야. 혼자보다 둘일 때 네가 더 행복하고 뭐든지 잘해낼 수 있는 그런 인생의 파트너. 너의 가치를 빛나게 해주는 사람. 네가 무엇을 하든 그것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 지지해주는 남자를 만나거라. 결혼을 해서도 너를 집안에 내버려두지 않고 너의 인생을 마음껏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을 만나거라. 집안일을 함께 하며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도록 해주는 남자 말이다. 그사람 앞에서는 아이 같이 굴 수 있는 사람. 가끔 아이일 때 하였던 장난도 치며 웃을 수 있는 사람. 아이의 모습이 가장 순수한 너의 모습이니까 말이다. 고민이 있을 때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아침에 엄마가 이상한 요리를 해줬다고 별거 아닌 이야기도 재잘재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단다. 네가 토스트를 먹을 때 피클은 빼먹는 걸 보고 편식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웃으며 대신 먹어주는 사람이었으면 한단다. 너보다 술을 못 마셔도 네가 술 한잔 하고 싶은 안좋은 날이면 같이 마셔주는 사람. 너보다 더 취했어도 너를 데려다줄 생각에 정신을 번뜩 차리려는 남자였으면 한단다. 네가 엄마와 싸웠다고 투정을 부릴때면 네가 잘했어야지 라는 말보다 엄마가 나빴네 라며 달래줄 수 있는 남자였으면 한단다. 네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기를 바란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 딸아. p.s 딸아, 엄마는 정말 감사하게도 너만할 때 그런 남자를 찾았단다. 네 아빠가 그런 남자였어. - 2046년 따뜻한 봄날, 널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가. 페이스북에 문장이라는 분이 올린 글인데 진짜 너무 울컥해서 올려요 공유했으면 좋겠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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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래요] #안대숲 #anyangbamboo
”야 나 헤어졌어” “거짓말하지 마, 너네가 어떻게 헤어져” “진짜야, 정말로 헤어졌어” 우리 고작 2년 좀 덜 만났어. 그렇게 길게 만난 편 도 아니지, 그래봤자 결코 내 인생의 몇 십분의 1도 안돼. 근데 왜 이런 걸까. 서로 앞으로 각자 길에서 힘내자, 서로 응원하며 다독이며 좋을 듯 안 좋게 끝을 맺었는데, 왜 이렇게 문뜩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몸이 힘들 때 마음이 뒤숭숭할 때 네가 이렇게만 생각 나는 걸까. 어쩌면 당연한 걸까, 우리가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수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지고 내가 싫어하던 것조차 너로 인해 이제는 나의 전부가 되고 이제 너의 완벽한 모형물 이 되어 버린 것 같은 이 기분. 언제쯤 괜찮아지려나, 분명히 너로 인해 내가 더 힘들고 내가 더 상처받고 내가 더 지친 거 같아서 그만하자고 한건 난데, 왜 나는 이렇게까지 힘든 걸까.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들어,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이런 것 들 보다 네가 더 많이 짊어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오히려 나보다 더 힘들고, 지치고, 상처받고, 외롭고 했을 텐데 내색 한번 안 했던 거 아닐까? 그랬을 수도 있는데 나만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단지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네가 계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던졌던 어리석은 내 말들, 그거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을까. 그러기엔 우린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 걸까. 감히 내가 앞으로 너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우리가 갔던 그 모든 곳 들, 지나쳐 온 모든 거리 들, 같이 맞이한 따스한 햇살, 차가운 비바람 도무지 네가 없는 그곳 그 모습은 상상조차 안되더라 나 사실 너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도 만났었어. 근데 비교하면 안 되는데 너랑 참 비교되더라, 너였으면 이건 이렇게 해줬을 텐데, 너였다면 이런 행동하지 않을 텐데, 하면서 계속 생각이 들다가 2주도 못가 헤어졌어. 다른 사람을 만나면 안됐었나 봐 너의 그 빈자리를 채워 줄 누군가를 기대하며 만났었는데 오히려 너에 대한 그리움만 더 커진 거 같아 너는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었으니깐, 내가 너를 맞출만한 그릇을 가지지 못했으니깐,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었던 것 같아. 보고 싶다 정말 궁금하다 너의 요즘 생활이 이런 곳에서라도 말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