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 고맙다 너한테 차마 못했던말 다 할 수 있게 해줘서 난 참 좋은 사람인데 너때문에 나를 자책하고 뭐가문제인지 고민하고 너 신경쓰고 눈치보고 그리고 비위 맞추느냐 참 고생했다 내 자신에 칭찬한다 정말 그것도 아주 많이 이제는 끝이지만 이런 뭣같은 소모성 연애도 있는거지뭐 너같은 똥차도 폐차해보고 경험치도 쌓이고 좋다 따뜻한 봄 날이 온다 너랑 함께하려 했던 봄이었는데 이제는 지금은 참 다행이다 이 봄 너 때문에 망치지 않고 지킬 수 있어서 너에대한 화가 이제 누그러든다 나같은 좋은 사람 너에게 참 과분하고 아까우니까 근데 너 불쌍하더라 자기자신 사랑할 줄 모르는 열등감덩어리여서 겉치례만 잘하지 속은 텅비었던데 그거 채워주고 있었는데 알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