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고한건 나였다. 근데 왜 추억 속에 발이 묶여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끈질기게 달라붙어 날 따라오는 너는 너무 아름다운 모양으로 후회를 불러일으킨다.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후회는 너의 몫이라고 나는 너무 힘들었다고 모든건 너의 탓이라고 호언장담 했던 내가 무색하게 울고있는 나는 너무 초라했다. 너의 잘못이 내가 받은 상처가 없던 일이라도 되는거처럼 나는 멍청하게도 널 사랑했던 널 보며 웃던 행복했던 나만을 떠올리고 있다. 그건 찰나의 꿈처럼 아주 작은 순간들이었는데.. 그 꿈에서 깨지 못하고 있다. 너를 잊으려 발악하고 있었다. 하지못했던 취미생활을 즐기며 자유로움을 느끼며 친구들과 돈독해지며 웃고 웃었지만 비수가 꽂힌 가슴은 울고있었다. 하지만 너의 모습을 보는 순간 언제나 너에게 약했던 나는 이번에도 무력하게 무너져내렸다. 더이상 흘릴 눈물이 없다고 느꼈었지만 어느새 나는 울고있더라. 너보다 멋진 사람 나를 더 사랑해줄 사람 분명히 있다고 확신하지만 내가 이토록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라고 나는 그 또한 확신한다. 무뎌지겠지만 잊지는 못할 나의 첫사랑 우리는 안좋은 일들이 너무 많았지만 나한테는 좋은 기억으로 남고있더라. 가장 두려운건 너에게 내가 나쁜기억으로 남을까 하는것. 내가 너를 이토록 사랑했고 또 사랑했던 사람으로 묻어가는것처럼 너도 날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묻어가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