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다 너였네 있잖아, 오랜만에 필통을 열어봤거든? 근데 거기에 포스트잇이 있는거야. 우리가 같이 다녀왔던 여행지에서 받았던건데. 또 노트북을 사용하려는데 같이 사러갔잖아. 그것도 보니깐 자꾸 생각나는거야. 잊고 있었던 모든 일상이 하나하나 너였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난 이제서야 많이 힘들어지고 있는데, 넌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되게 슬프다. 꼭 놓치고 나서야 후회하더라. 정말 나쁜짓이지만 그냥 기다리라고 할걸 . 페북에 올라오는 니 사진이 자꾸 신경쓰여서 훔쳐보게되네 또 연락하면 나쁜거니깐 잘 참고 지내볼게. 많이 상처줘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