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으로서, 학교에 성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학생들이 있음에 굉장히 뿌듯하네요. 우리 학교가 깨어있음을 느꼈습니다. 인종차별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제가 유색인종 혐오자라 가정해봅시다. 제가 속으로는 유색인종들을 혐오할지라도, 그 혐오감을 겉으로 드러내거나 차별적인 언행을 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죄를 지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제가 혐오감을 드러내며 언행적인 폭력을 가한다면, 수많은 분들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고, 저는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들은 절대 자랑스러워 할 부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