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주제 - 주제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논문을 쓰기 전 주제 선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방향성을 잡지
못해서 갈팡질팡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그 이유를 든다면 논문을
한 번도 안 써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결과에 만족하든
안하든 졸업 논문은 대부분 완성하고 나간다.
논문 주제 정할 때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약간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몇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대학원에 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해서 경영 마인드가 절실히 필요했다. 세부 전공이 경영정보시스템(MIS)이기 때문에 논문에 IT,컴퓨터, 방송통신 등 IT 분야의 주제가 들어가야
했다. 만약 경영학 분야에 재무 분야라면 재무 관련 논문 주제가 들어가야 된다. 심리학이면 심리학 관련 주제가 들어가야 되는 것처럼 말이다.
처음 쓸 때는 이런 주제가 잘 생각이 안난다. 통신 혹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권위자인 교수님께 저 재무 분야에 관심이 있으니 이쪽으로 지도 부탁드립
니다라고 한다면 다른 지도 교수를 알아보라고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도해주기도 어렵고 지도 교수님께서 자신있게 방향성을 지도해 줄수가 없기 때문이다. 재무 분야 전공 교수님께 통신 분야 전공 쓴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지도 교수님께 지도를 요청할 때는 지도 교수님의 전공이나 관심 분야를 반드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문 주제 정할 때 필요한 몇 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선배님, 동기, 혹은 졸업한 선배님들께 의논해보자.
누구든지 대학원에 들어갔을 때 관심 분야가 있었을 것이다.
그 관심 분야나 최근 트렌드 혹은 직접적으로 논문 주제를
물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 저것 취합을 하고 자기가 준비했던
분야가 정말 논문 주제로 괜찮은지를 리뷰(Review)해달라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서 최종으로 지도 교수님께
이러한 방향으로 논문 주제를 정하고자 한다면 지도 교수님께서
방향성을 제시해 주실 것이다.
둘째, 대학원 과정 중 논문을 썻다면 그걸 업그래이드 하는 방법이 있다.
평소에 보안 분야에 관심이 있어 학회에 학기 중 한 편씩 논문을 썻다고
가정을 하자. 담당 교수님과도 평소에 소통이 잘 되고 지도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쓴 논문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논문의 확장(업그래이드) 개념으로 논문을 쓰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논문을 쓸 수도 있고, 경력 관리 차원에서나
지도해주시는 지도 교수님도 명확히 지도해주실 수 있기 때문에
좋을 것 같다.
셋째, 도대체 논문 주제를 못 정하겠다.
자기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 A4용지에 정리를 해서 담당 지도 교수님께 가서
조언을 구해서, 심도있게 상담을 받기를 권한다.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는
상당히 바쁘시다. 그렇기 때문에 논문 주제를 정해 달라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졸업은 해야되지 않겠는가?
교수님께 조언을 구해서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관심 분야 중에서 5개 정도 테마와 그 이유에 대해서 정리를
해 가지고 가면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절대로, A4 용지 한 장 정도로 꼭 정리를 해서 가져가라. 구두로 가서
상담을 받으면 지도 교수님께서 추후 기억을 잘못할 수도 있고
상담 내용을 폴더를 2개를 만들어서 지도 교수님 보고용과
본인 보관용 이렇게 만들어서 상담 받을 때마다 정리하는 것도
훨씬 논문에 대한 열의가 있다고 생각되어질 수 있으며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논문 주제를 정할 때 어느정도 결과를 예상하고 정하는 것이
좋다. 관심 분야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부를 했기 때문에 결과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자료 찾기가 어려운 것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자료찾기가 어렵고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연구하다가 1년 정도를 지체했다. 정말 1년이라는 시간이
허공에 붕 떳었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아찔하다. 또한,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심사 교수님과 주위에 관심을 끌도록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논문 주제를 정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자신이 주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도 교수님, 선후배, 동문, 지인 분들이 많이 도와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조언을 받아드리고, 나중에 후배들이 논문을 쓸 때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관심 분야에 주제를 빠르게 찾아내면 그 만큼 논문 주제에 관해서 연구하기도 쉬우니 되도록 빠르게 결정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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