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지식의 장인지, 흡연의 장인지 모르겠네요.
비전센터와 아리관 사이에 아주 긴 계단이 있는데, 얼마전에 계단 한 켠에
흡연구역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몇 분들이 그냥 계단에
걸터앉아 담배를 뻐끔뻐끔 빨고 계시더라고요. 폐암의 원인이 맛있던가요?
그곳에 흡연구역을 설치한 것이 격화소양이더군요.
위로 지나가는 길에 담배냄새를 맡으면 냄새의 근원을 찾아보고는 하는데 십중팔구 그 곳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때문이더라고요. 그리고 꼭 그 자리에 꽁초를 버리고 가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말을 실감시켜주더라고요.
어버이뻘되는 환경미화원분들이 담배꽁초를 치우시면서 즐거우셨겠어요.
몇날 며칠을 이렇게 하소연해도 바뀌는 것이 없겠죠, 그건 참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궁금합니다. 수소문해보니까 비전관에서 취업공부하는 학생들일거라는데,
그런 심성으로 취업 준비는 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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